"차기 필리핀 대통령 선거판은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 같다." 내년 5월 열리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두테르테 대통령(76) 부녀였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반전의 반전'이 이어져 호사가들의 입길을 타고 있다. ■ 차기대선 인기 1위 필리핀 대통령의 딸 사라의 "부통령 출마"... 반전드라마 1편 우선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필리핀 대통령의 딸 사라(43) 다바오시 시장은 부통령 출마라는 선택을 해서 '반전쇼'를 연출했다. 아닌게 아니라 사라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렸다. 특히 지난 9일 돌연 다바오시 시장 재선 도전을 철회해 대권 도전설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사라는 “저는 이미 필리핀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선 후보 신청 마감 후 부통령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한 편의 반전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그의 부통령 출마 선언은 지지자들에게는 충격적인 뉴스였다. 그러나 더 큰 충격적인 뉴스는 사라 시장의 발표 이후에 계속 이어졌다. ■ 마르코스 전 대통령 아들 "사라 시장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겠다"... 반전드라마 2편 지난달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페르디난드
필리핀 최대 방송사 ‘ABS-CBN’가 결국 퇴출되는 위기에 처했다. GMA 등 현지미디어에 따르면 10일 필리핀 하원 독점사업권 위원회는 ABS-CBN에 방송 사업권 연장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부결했다. 투표는 참여 의원 70명이 찬성했고, 반대표는 11명에 그쳤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5월 ABS-CBN의 사업권 재심의 앞두고, 25년간 사업허가해왔던 방송에 대해 ‘기한 만료’ 내세워 중단 명령을 했다. 이 조치로 5월 5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필리핀 통신위원회는 당시 “‘ABS-CBN’의 사업 허가 기간이 5월 4일 만료됐고, 의회에 제출한 방송 사업권 갱신 요청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을 모두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보도를 한다는 이유 등으로 ABS-CBN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그리고 공공연히 사업권을 연장해주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필리핀의 방송 사업권 허가와 갱신 권한은 의회가 갖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간선거를 거치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 세력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다. ABS-CBN은 필리핀 전국에서 70개 이상의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ABS-CB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지역이 봉쇄되었다. 메트로 마닐라에서 그 외 지역으로 또는 그 외 지역에서 메트로 마닐라로의 육상, 국내 항공, 그리고 국내 해상 여행이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정지된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를 실시했다. 주 요지는 코드 경보 시스템을 적색경보 2단계 격상하고, 메트로 마닐라 내 각급 학교의 수업을 4월 12일까지 중단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집단 운집’(mass gathering)은 금지하고, 메트로 마닐라 전체에 대한 지역사회 방역(Quarantine) 조치가 시행된다. LRT, MRT, PNR 같은 대규모 대중교통 운송수단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 계속 운영된다. 해외 필리핀 근로자는 코로나19 관련 위험에 대한 동의와 이해를 표명하는 신고서 이행을 바탕으로 후베이성 지역을 제외한 중국 본토를 방문할 수 있다. 더불어 해외 필리핀 근로자의 출국 시 보건 안내 팸플릿이 제공된다. 외국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하는 필리핀 시민, 영주권 소지자 및 필리핀 정부가 발행한 9E 외교관 비